THE DAILY DRUCKER
(Peter Drucker with Joseph A. Maciariello)
2.2
2022.2.2
Face Reality
Exploit the new realities
현실을 대면하라
새로운 현실을 (기회로) 활용하라
오늘날의 새로운 현실들은 좌파뿐만 아니라 우파의 기본 가정과도 맞지 않는다. 현실들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들"과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심지어 그것들은 정치적 선전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들이 현실이 이럴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는 것들과도 다르다. "실제하는 현실"은 우파와 좌파 모두가 "그래야만 해"라고 믿는 것들과 전적으로 다르다.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위험한 격변은 의사결정자들의 망상-정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 또는 노조 지도자들- 과 현실 사이에 벌어지는 충돌로부터 온다.
그러나 또한 격변의 시대는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중대한 기회이다. 따라서 한 가지 변함없는 주제는 현실을 대면하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라는 유혹과 내일이 되면 해로운 미신이 되어 버릴 어제의 확실함이라는 유혹에 저항하는 개별 기업 의사결정자의 필요이다. 따라서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간다는 것은 이 새로운 현실과 대면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불과 수년 전에만 의미가 있었던 주장과 가정이 아니라 "진정으로 세계는 어떠한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Action point: 인구변동이 야기하는 세 가지 새로운 기회를 적어 보라- 인구구성과 노동인력 구성의 변화, 국민경제에서 지역적, 범국가경제로의 전환. 이들을 추적하라.
(The daily Drucker, p.38)
Keyword: 격변, 새로운 현실, 기회
Thought & Insight 새로운 현실과 기회
물은 100도에서 끓고 기체로 변한다. 물리학자들은 물이 기체로 변하는 과정을 상전이라고 부른다. 상전이를 통해 물은 새로운 실체, 그 이전과는 다른 특성을 갖는 실체로 변한다. 상전이는 물질이 갖고 있는 특성과 환경변수가 결합되어 일어난다. 물을 끓이려면 가스불을 켜고 물을 끓여야 한다. 자연이라면 호수에 폭탄이 떨어져야 한다. 적당한 열, 즉 에너지가 주어지면 물은 끓는다.
사회 또한 상전이의 과정을 겪는다. 다만 이런 상전이는 자연물질과는 다르다. 우주에서 갑자기 새로운 물질이 지구로 날아와서 사회를 바꾸거나 변하게 할 수는 없다. 사회변화의 상전이는 과거의 인식, 과거의 제도가 만들어 온 현실과 새로운 인식, 새로운 제도가 만드는 현실 간의 치열한 충돌 속에서 점차 새로운 인식과 제도가 지배적 현실로 바뀌는 과정을 말한다. 즉, 전환이다.
드러커는 격변(Tubulunce)이라는 말로 이런 전환기를 표현했다 격변기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현재의 안정을 해치고 또한 이런 격변이 어디로 향해 갈지에 대한 확실한 전망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격변은 보다 좋은 사회로 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다. 과거를 벗어나지 않으면 진보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격변기를 두 개의 렌즈로 바라볼 수 있다. 기회 혹은 위험. 어떤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법칙도 아니고 법도 아니고 도덕도 아니다. 중요한 점은 무엇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동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나는 기회라는 렌즈로 변화를 바라본다. 이것은 변화 속에서 "무엇을 기회로 바라볼 수 있을까?" "변화는 어떤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찾다 보면, 변화가 야기하는 새로운 현실이 궁금해지고, 그 현실이 과거가 해결해 주지 못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갖게 된다. 아마도 이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드러커의 말에 담겨 있는 속뜻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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