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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탁월함에 대한 생각

탁월함은 아웃풋이 이끈다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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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탁월한 결과를 말한다.

탁월함은 평범함을 넘어서는 뛰어난 결과를 말한다. 다빈치의 그림, 모차르트의 음악,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포드의 모델 T,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결과를 비약시킨 탁월한 결과들이다.
탁월함은 결과 자체로 인간의 생활에 풍요를 더해주고, 인간이 기대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전망을 도약시킨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었던 15세기의 세계관은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에 의해 비로소 전환될 수 있었고, 이어서 우주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시작되었다. 
 인간이 살아가고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탁월함은 성취될 수 있다. 

탁월한 결과를 성취하려면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탁월한 결과를 성취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다른 말로 질문하자면, 무엇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핵심 요소일까? 탁월함은 탁월한 결과로써 일종의 아웃풋이다. 모든 아웃풋은 무에서 생겨날 수 없다. 즉, 반드시 인풋이 필요하다.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려면 무엇인가를 투입해야 한다. 그것이 인풋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풋은 어떤 것일까? 최소한 3가지 인풋 요소가 필요하다. 

  • 첫째는 시간이다. 시간은 그 어떤 일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시간은 언제나 유한한 자원이다. 한 번 사용하면 결코 되찾을 수 없다. 또한, 탁월한 결과를 얻는데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고서 탁월한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    
  • 둘째는, 노력이다. 모든 결과는 변화를 전제로 한다. 보다 좋은 상태, 보다 유용한 상태로의 변화가 곧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다. 변화를 만드는 것은 노력이다. 1950년대 중반까지 1만마일 달리기 세계기록은 4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벽을 세계 최초로 깬 사람이 로저 배니스터다. 그가 이 벽을 깨기까지 얼마나 많은 거리를 달렸을까?   
  • 셋째는, 사람이다. 탁월한 결과는 이 결과를 만든 사람과 분리되어 말할 수 없다. 많은 육상선수가 1만 마일 4분의 벽을 깨려고 노력했으나 로저 베니스터가 최초로 이 벽을 넘어섰다. 그가 기록을 깬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수 백명의 육상선수가 4분의 벽을 돌파했지만, 오직 그가 최초라는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그는 세계 기록을 깨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즉, 탁월한 성취를 목표로 했다. 그리고 탁월함을 얻기까지 꾸준하게 노력했다. 탁월함은 그것을 목표로 삼은 사람에게서 시작되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사람의 행동을 통해서 성취된다. 그래서 사람은 인풋요소다.

시간, 노력, 사람은 탁월함을 만드는 핵심요소다. 그런데, 이 요소만으로 탁월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요소를 결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다이아몬드와 흑연이 둘 다 동일한 요소로 구성된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둘 다 구성요소는 탄소(C)로 같다. 그렇지만 같은 요소로 다른 물질이 되었다. 바로 요소의 결합방법 때문이다.  흑연은 탄소 원자가 다른 3개의 탄소 원자와 결합해 얇은 판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약하다. 반면 다이아몬드는 하나의 탄소 원자가 다른 4개의 탄소 원자들과 수평, 수직으로 치밀하게 결합한 구조로 단단하고 강하다. 마찬가지로 시간, 노력, 사람이라는 요소의 다른 결합방법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탁월한 성취를 얻으려면 어떻게 요소들을 투입하고 활용해야 하는가?

아웃풋이 탁월함을 이끈다.

탁월한 결과를 나중에 뒤돌아 보면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지만, 사실 탁월함은 그것이 처음 시작될 때는 그 결과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탁월함의 본질일 수도 있다. 탁월한 성취는 처음에는 불가능 혹은 대단히 어려워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대다수의 사람이 어느 정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라면 그것은 평범하거나 잘해 봐야 좀 더 좋은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탁월한 성취란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아직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는 지점에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사람은 결정해야 한다. 즉,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어떤 노력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며, 얼마나 자신이 헌신할 것인가를 결정해야만 한다.  이 결정을 내리는 근거는 무엇일까? 그저 하늘에서 내려준 영감은 아닐 것이다. 시스티나 천장벽화를 4년에 걸쳐 그린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이를 결정했을까? 
'탁월한 결과'라는 목표가 그 결정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그 무엇이든 목표로 삼을 수 있지만, 어떤 목표는 사람을 이끈다. 즉, 위대한 목표는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 모든 탁월한 성취에 담긴 유일한 공통점은 바로 이 위대한 목표다. 그것은 평범함을 뛰어 넘는 비범한 성취라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평범한 목표는 사람을 이끌지 못한다. 고무하지 못한다는 말이고 동기를 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어느 정도의 시간과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목표는 결코 온전한 몰입과 헌신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뜻이다. 
결국 아웃풋이 인풋을 이끈다. 비범한 결과, 원대한 목표, 인간 성취의 전망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가 시간, 노력, 사람을 어떻게 투입하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정해준다. 태평양을 건너가려고 하는데 돗단배로 건너가려고 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목표의 수준과 경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에 있다. 탁월한 성취를 기대한다면, 먼저 이 목표를 찾아야 한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왜 내게 최선의 목표인가? 탁월한 인물들은 먼저 이 고민을 치열하게 거친 사람들이다. 꿈은 방황을 거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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