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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인생에 임하는 태도_전설이 파는 법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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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인생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pixabay

 <전설이 파는 법>*을 읽었다. 이 책은 성공한 일본 기업가의 에세이로, 일본인 특유의 사고와 함께 철저한 삶의 태도가 담겨 있다.  그가 일과 인생에 임하는 태도는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성공한 기업가가 말하는 인생관, 세계관에 대한 메세지들은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삶에 임하는 사람으로서 본보기를 준다. 그가 살아간 삶을 이상으로 존경하기는 힘드나, 삶을 대하는 치열함은 울림이 있다.
생각하는 그대로를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어 사람을깊게  만나는 관계를  '내장과 내장이 만난다' 라고 표현한다. 

겐조 도루 (지은이),류두진 (옮긴이)위즈덤하우스2016.


죽음을 각오하고 일에 임한다.
 평범한 사고를 거부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탁월한 수준을 목표로 일한다.
 자신에 대한 강력한 믿음으로 장애를 극복한다.

jay)저자는 오직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사람 같다. 그런 태도가 성공을 일군 원동력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항상 긴장하면서 전투를 치룬다는 자세로 몰입하고, 간혹 드러나는 인간 현실에 대한 편협한 이해는 동의하기 어렵다. 마치 사무라이같은 사고가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애정을 느끼기가 힘들다. 나약한 태도로 현상과 타협하는 인간에 대한 혐오가 있다. 
그럼에도 삶의 조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성취를 하는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있다. 

저자 소개(출판사 소개글):
 1950년에 태어났다. 시즈오카 현립 시미즈미나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법학부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고사이도廣濟堂출판에 입사해 처음으로 기획한 《구몬식 산수의 비밀》이 38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 책은 당시 직원 17명에 불과했던 구몬학습이 전 세계 48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학습회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후 가도카와角川출판에 입사해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갔는데, 〈월간 가도카와〉의 편집장으로 일하는 동안 잡지의 발행부수가 3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100만 부는 물론 400만 부를 돌파하는 초 밀리언셀러 기획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면서 ‘베스트셀러의 신’, ‘판매의 귀신’, ‘혼의 전사’와도 같은 강렬한 수식을 얻게 된다. 1993년 겐토샤를 설립한 이래 21년 동안 21권이나 되는 밀리언셀러를 세상에 선보였다. 겐토샤의 홈페이지에는 “히트는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저서로는 《편집자라는 병》, 《이단자의 쾌락》, 《우울하지 않으면 일이 아니다》 등이 있다. 

일에 대한 태도

고통을 양식 삼아 일하라: 일은 고통스럽다. 압도적으로 노력하라. 고통을 이겨내도록 일하라.
자신의 감동이나 감동의 원천을 믿고 그것이 혼자일지라도 자신이 믿는 길을 가라. 남들보다 100배는 불안감에 떨더라도 어려움을 견디며 고통을 양식삼아 일하라. p.22 
괴롭지 않으면 일이 아니다. 
우울하지 않으면 일은 아니다. 매일 괴롭고 고통스런 일을 끝까지 해냈을 때 제대로 된 결과가 나타난다. p.17 
압도적 노력이 열 번 거듭되었을 때 비로소 결과가 나온다. 
소설가 이로후끼에게 25통의 편지를 보내고 5일 이내에 작가의 신작에 대해 소감을 보냄. 소설가 이시하라 신타로의 소설 <태양의 계절>과 <처형의 방> 전문을 암송함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자기 자신에게 관대한 것, 선입견이 강한 것, 사소한 일과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약속 시간에 늦는 것,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한 것 (p.45)

압도적인 노력을 하라: 압도적 노력에서 비롯한 결과가 10이 모였을 때 당신은 주변 세계를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압도적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가 100이 모였을 때 업계에서 당신의 평가가 확고하게 정해진다. 압도적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가 1000이 모였을 때 당신은 살아있는 전설, 전설적 인물이 된다. (p.57)
일은 되돌아 올 수 없는 죽음의 길을 직진해서 나아가는 인생의 허무함을 달래주는 중요한 요소다.(p.73)

jay) 일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는 중요한 문제다. 일에 대한 몰입 수준과 함께 일에 대한 경험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은 자아실현의 중요한 도구이자 생활양식이라고 본다.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일은 삶에 온전한 의미를  줄 수 없다. 저자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라고 주장하고, 또 저자가 성취한 업적으로 보면 실제로 그렇게 살아 온 사람이다. 그리고 일을 하는 경험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현실주의자이다. 그러나 일에는 고통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통만 있다면 그 일에 몰입하기는 어렵다. 

열정과 몰입

열광할 것을 찾고, 압도적으로 노력하라.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김화영 역, 민음사, 2007>
평화로운 나날보다는 나타나엘이여, 차라리 비장한 삶을 택하라. 나는 죽어서 잠드는 휴식 이외의 다른 휴식을 바라지 않는다. (중략) 나는 내 속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이 땅 위에 모두 표현한 다음 흡족한 마음으로 더 바랄 것 없이 완전하게 '절망하여' 죽기를 희망한다. 
지금 이 순간에 열광하라.
미국 원주민에게는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는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p.168)
오늘이라는 하루는, 죽음에서 가장 먼 날이다. 1분 후에는 지금보다 1분 더 죽음에 가까워진다. 10분 후에는 지금보다 10분 더 죽음에 가까워진다. (p.168)  

j) 시간의 중요성, 매 순간의 충실함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스티브 잡스도 죽음을 말하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얘기했고 드러커 박사도 성취하려면 먼저 시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자의 말은 심장에 바로 꽂힌다.  

오늘도 또 하루 죽음에 가까워졌다는 냉엄한 사실을 확인하고 후회없는 하루를 보내자고 분발하며 아침이라는 입구에서 남은 인생을 비춰본다.
내게 하루의 마감은 매일이 후회다. 뭐든지 내 생각대로 흘러간 날은 이제까지 단 하루도 없다. 그렇게 쓰라린 하루를 보내면서 밀려드는 후회를 에너지로 바꿔 내일을 살고 싶다. p.100 

인간에 대한 태도

다른 사람에 대한 상상력이 없는 사람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리가 없다. 연애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상하고 이해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j) 좋은 표현이다. 인간을 이해하라는 말보다는 인간을 상상하라는 말이 좋다. 상상이란 어떤 사람의 기분, 동기, 성격, 사고, 경험 등 그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에 대한 생각을 포함한다. 

실패에 대한 자세

중요한 것은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의 패배를 만드는 것이다. 
승리의 기억은 반드시 사람을 패배로 이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달관하여 스스로 패배를 만들고 받아들여야 한다. (p.213)



삶은 죽음으로 이어진다.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소포클레스) `
가는 길은 정진하고, 끝나면 후회는 없다.
<영화 철도원의 주연배우인 일본 국민배우 다카구라 켄의 좌우명, 작가가 인용)
고난에 견딜지언정 남에게 자신을 싸게 팔지 말라. 오기로 끝까지 버텨라. 싸게 팔아 편해지기 시작하면 인생도 바겐세일처럼 얄팍해진다. 
피로 물든 깃발을 드높이 내걸고 죽음을 향해 결연하게 걸어가고 싶다.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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