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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영으로 세계를 보다: 이미 일어난 미래와 기업가정신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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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영으로 세계를 보다

이미 일어난 미래와 기업가정신




http://www.newstre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2


미래학자들은 항상 그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일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진짜로 발생했는가를 측정함으로써 그들의 예측성공률을 측정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예측하지 않았던 일들 중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측정하지 않는다. ……

그러나 경영자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이미 일어난 변화를 정의하는 것이다. 사회, 경제, 정치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도전은 이미 발생한 변화들을 활용하고 이것들을 기회로 적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일어난 미래”를 정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The Ecological Vision, The Age of Discontinuity)


한국 사회가 편안했던 적은 거의 없었지만 2000년대 들어 마주하게 된 문제들은 매우 무겁다.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양극화 등.


이러한 문제들은 경기순환이나 일시적인 여건 악화, 정책실패에 따른 혼란이 아니라 질적으로 사회가 다른 차원으로 변동하고 있는데 그 뿌리가 있다. 따라서 기존에 굳게 믿었던 가치와 패러다임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왔던 동력과 그 동력의 바탕에 있는 신념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 선진국 따라하기, 제조업 중심, 계획적 관리를 성장전략으로 삼고 근면과 성실, 행동통일을 신념으로 만들어 온 발전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지식이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사회가 되었고, 그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변화에 따른 혼란과 파괴는 언제나 과거의 지식과 기술을 폐기하게 마련이고 성공을 이끌어 왔던 신념의 해체를 요구한다.


제는 이러한 변화가 요구하는 패러다임을 인식하는데 있다. 현재의 문제를 표면이 아니라 그 아래에 있는 거대한 전환으로 읽어내고, 그 전환이 요구하는 새로운 관점, 새로운 행동양식을 갖추는 데 있다. 이것이 부족한 문명과 사회는 뒤쳐졌고 이것을 주도하는 문명과 사회가 세계를 이끌어 왔다. 따라서 책임있는 지성인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을 늘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하며, 원하는 미래와 다가오는 미래의 차이를 냉정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

http://www.newstre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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