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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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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학교 시간: 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

저자 톰 체트필드 |역자 정미나| 쌩엔파커스 | 2103.1.11

2016.12.30 1차독서

프랑스의 젊고 대중적인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책으로 발간한 시리즈의 하나다.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인생학교는  제도권 내 학교가 가르치지 않지만 진정으로 인생에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친다는 취지로 세워진 학교로, 자아, 관계, 사랑, 죽음, 일이 주요 과목이다.
이 책의 주제는 시간이다. 시간은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21세기 들어 인간의 삶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문명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삶의 속도와 인간관계가 은연중에 달라졌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삶은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에 항상 연결되어 있고(구글이든 페이스북이든 혹은 자신이 일하는 직장사이트...), 또한 연결에 대한 강박을 강요 당한다(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사람들은 불안하다).또한 언제든 정보와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문명에서 속도는 최고의 덕목이다.  
속도와 항시적 연결속에 사는 삶, 이러한 삶의 형태가 바람직한 것인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는가? 에 대한 문제제기를 다룬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주체성의 회복이 중심 주제다. 읽어 볼 가치가 있다.       


무엇을 얘기하는가

이 책은 디지털로 연결된 삶의 행태가 바람직한 것인가, 바람직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지털의 영향-개인의 사고과정,상호관계, 정치와 문화-은 막강하기 때문이다. 매일 SNS에 접촉해서 글을 읽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은 결코 희귀한 인간 종이 아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인해 의사소통과 커뮤니티, 경제활동과 소비, 여가와 여론형성 등 삶의 방식과 일하는 방식이 질적으로 달라졌다. 지금 인간의 삶은 당연한 것일까? 저자는 디지털기기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판단을 주장한다. 이들이 인간 의식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봐야만, 생활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아보고 성찰하는 삶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인터넷 시대에는 더욱 필요해 졌다.  .  
시간은 디지털 시대, 인간 삶의 속성을 상징하는 단어다. 속도에 대한 강박, 변화에 대한 강박을 대변한다. 멈춰 서서 지금 살아가는 방식이 어떤 것이고, 왜 그런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만,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  

jay) 저자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은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와 기술변화로 보다 좋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 변화가 항상 바람직한 방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세계가 불러 온 혁신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인간의 삶은 현재 wired 또는 unwired (연결되어 있거나 떨어져 있거나)
컴퓨터로 대체 뭘 하고 있는가?  
-디지털 세계에서 벗어 날 수 없지만 이러한 생활의 의미를 파악하고 다르게 살 수 있다.
-생각에 자유를 허하라.
-디지털세계가 미친 영향: 권위의 종말 /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하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디지털 문명 속에서 인간의 격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디지털 기술의 영향:
-시간, 주의력, 공유 등 개인의 경험. 경험을 둘러 싸고 있는 구조(디지털 기술과 문화적, 정치적, 윤리적 가치관)
-현재를 이해하려면 경험을 생성 시키는 도구보다는 그 경험의 본질에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과 세상에 상시 접속된 기기들이 우리 삶의 순간순간을 결정하고 강요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시간을 의식적으로 분해해야 한다.
생각과 행동의 습관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며,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상시 접속에 저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인터넷:2008년 기준, 월드와이드웹의 웹 페이지는 대략 1조 개(p.56)인쇄술 발명 이후 500년 동안 1000억여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이 정도의 정보는 현재 웹에 업로드되고 있는 콘텐츠로 환원하면 한 달분도 못된다.
디지털 기기는 정보를 보여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정보를 재생산할 수도 있다. 정보에 생명을 불어 넣어 바이트와 알고리즘에 생기를 부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탐색에 영향, 또 다른 세계를 만든다 
디지털 접속에 매인 인간의 생활이 제기하는 문제. 주변과의 격리가 슬그머니 영구적 존재방식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관심을 받아야 합당할까? 혹은 그들에게 어떤 관심을 되돌려 줘야 할까? 충만한 의미에서의 '우리'가 되려면 나 스스로에게 어떤 관심을 받아야 하고, 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 
상호작용의 본질과 특성을 감안할 떄, 우리에게 통제력을 부여해 주는 그 시스템들(이메일,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 소셜미디어 등)은 우리에게서 중요한 뭔가를 박탈해 갈 수 있다. 우리를 인간답게 잘 살아게게 해줄 인생사의 공유 깊이 있는 감정, 서로의 독자성 인정 같은 상호작용을 앗아갈 수도 있다. 
*모르는 줄도 모르는 무지 unknown unknowns 미국 국장장관 도널드 럼스펱트
*프랑스에서는 최고의 권위자들만이 파리 판테온 성당에 묻힐 수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최고라 무엇일까? (p.110)

디지털기기와 서비스: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비평력, 고결함을 갖춘 디지털 시민.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을 찾아야 함. 
-디지털기기는 다양한 행동을 쉽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록 만든다. 그 어느 시대보다 사람들을 이용하고 학대하고 있다. 
-결점과 남용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유례 없던 개방적이고 평등한 정보공유시스템과 거대한 기회를 누리고 있다. 개방의 미래를 보호하고 협의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방종과 기회사이
공공의 장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
- 가장 큰 문제와 가장 희망적인 답은 함께 맞닿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문적 지식과 지침의 정보 창고, 전 세계에서 발현된 창의적인 선례들.

디지털문명의 명암: 
-우리 자신의 본질에 관한 문제와, 자기충족과 기분전환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능력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라는 문제 
-기술은 즐거운 것이 되기도 하고, 세상 속 행동을 향한 통로가 되기도 함. 그러나 개인의 삶과 그 주변 사회의 균형을 깨뜨릴 잠재성도 가지고 있다. 
>디지털의 자유로운 무대와 삶 자체가 던지는 불완전한 문제들을 서로 구분해야 한다. 전자는 후자를 대체할 수 없고, 후자에서의 성공요령을 충분히 가르쳐주지도 못한다. 그러나 배울 수 있다. 

디지털 세계의 확산이 불러오는 위기:
-지적 영역과 경제적 영역. 평준화가 하나의 우려가 딜 수 있다. 아마추어즘과 자기홍보로 뒤덮인  인터넷.  정보통제자들의 판별에 의해 문화가 선전, 보호되고 있다 
-전문가의 여과 대신 대중의 접근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이 인간의 본성에 군중적 힘을 부여했다(미국작가 앤드르 킨 Andrew Kenn)

*반론: 디지털영토는 모든 계층에게 보고와도 같다. 열정적인 아마추어나 떠오르는 인재, 그 누구에게라도 기회가 많다.
ex) 언바운드 북스 unbound Book 작가들이 대중에게 집필구상을 얘기하는 플랫폼
>> 새로운 비즈니스의 모습

새로운 인식과 접근: 
-인도주의적 관점. 우리 자신의 성공을 평가하는 유일한 척도는 우리이며, 이 척도는 명확히 규정될 수있는 기준이 아니다. (p.211)
 아리스토텔레스의 '에두다이모니아 'eudaimonia(행복)와 아레테 arete(덕, 탁월성)
-행복이란 물질적 성공이나 육체적 쾌락보다는 가능한 최대한으로 인간적으로 사는 것. 
-최고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숭고한 형태의 업적에서 탁월성을 성취하는 것. 탁월성은 덕과 이성의 영역. 덕과 이성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
이 점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와 미래의 기술 상태를 주목해보건대, 우리의 가장 훌륭한 성취와 잠재성은 여전히 정신적 영역에 있다. 정신적 영역에서의 탁월함이 어떠한 것이든 모두 이성과 덕이라는 두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p.213)
-관계 재구성: 인간은 서로가 서로의 성공에 대한 유일한 척도이다. 개인의 정체성은 '관계'없이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이런 과정이 디지털 세계라는 변하기 쉬운 공동체에서 완전히 새로운 특성에 따라 일어나고 있다. 인간이 만든 기계들은 이제는 인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인간만의 고유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는 인간을 서로 묶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려져야 한다.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적어도 고대 이후부터) 죄를 범해온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자기 도취, 그러니까 일종의 특권의식일 것이다. 마국 작가 브라이언 크리스찬 Brian Christian (가장 인간적인 인간>. (p.214)

결론:
디지털 기술과 세계가 인간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이해한다.
잘 살아남는 다는것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원을 켜고 부팅을 하고 접속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스스로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 나가는 것. (p.2150

저자의 참고자료 중)
lifehacker.com 자신의 삶의 해킹하여 생산성과 집중을 획득하는 요령
공상의 감각: 몽테뉴의 수필
디지털해독제 www.theparisreview.org/interviews 파리리뷰 작가들과 나눈 인터뷰 

내가 발견한 것

시간을 매개로, 디지털 문명속에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질적인 평가를 제기하는 시각이 신선하다.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간다는 의식은 머리 속에 있지만, 생활 속에서 이를 감지하기란 어렵다. 기술은 어쨌든 인간의 삶을 더 편하고, 더 빠르고, 더 통제하는 쪽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디지털문명이 삶에 더해준 편리함이나 풍요는 대가를 요구한다: 속도강박, 연결강박, 쓰레기같은 정보의 범람, 프라이버시 침해, 인간 관계의 질 저하 등.
물질문명이 한창 주가를 드높이던 20세기 초와 중엽, 에머슨이나 소로우는 소비가 아니라 성찰, 물질문명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기했다. 디지털 문명이 주도하는 속도와 변화에 대한 반성도 차츰 일어나고 있다. 인간에게 정신적 풍요, 관계의 풍요라는 가치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이러한 정신적 풍요에 대한 욕구조차도 기술이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상커뮤니티는 가상일 뿐이다. 게임은 현실을 대체할 수 없다.   

더 알고 싶은 것

좀 더 인터넷을 유용하게 만드는 방법, 특히 올바른 교육과 올바른 정치를 위해서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네티켓이라는 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 인터넷이 생활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위에서 인간 심리와 행동은 어떻게 변하는가?  사람을 대면할 때 우리가 기울이는 주의력과 자기절제를 쉽게 무너뜨리는 것은 확실하다. 어디에서 소통하고 대면하는 가에 따라 인간행동은 변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가상공간에서 예의를 지킬 수 있는 방법, 소통의 규칙을 만들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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