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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드러커(Reading Drucker)

THE DAILY DRUCKER 8.3 Growth(성장)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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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ILY DRUCKER
(Peter Drucker with Joseph A. Maciariello)

 

8.3

 

 

Growth
Growth that results only in volume and does not produce higher overall productivities is fat- it should be sweated.

성장
보다 높은 생산성의 증가 없이 외형적 규모만 커진 성장은 비만이다- 군살을 빼야 한다.


 경영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소 성장을 사려 깊게 생각해야만 한다. 기업이 달성하지 못한다면 생존하지 못하고, 실제로 강점, 활력, 그리고 성과달성 역량을 상실하게 되는 최소 성장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기업은 존속가능한 시장지위를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은 주변부로 밀려 날 것이다. 오래지 않아서 사실상 적정하지 못한 규모가 될 것이다. 만일 내수시장이든 국제시장이든지 간에 시장이 확장된다면, 기업은 자신의 존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장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따라서 때때로 기업은 매우 높은 최소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  

 기업은 근육, 지방, 그리고 암을 구별하듯이 잘못된 종류의 성장과 올바른 종류의 성장을 구별해야 한다. 원칙은 단순하다: 단기간에 어떠한 성장이더라도 총체적인 기업자원의 생산성을 전반적으로 동반한 성장은 건강한 성장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영양을 공급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렇지만 외형만이 증가하고 꽤 단기간 내에 전반적으로 더욱 높은 생산성 증가가 없는 성장은 비만이다. 전반적인 생산성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 규모의 증대는 다시 군살을 빼줘야 한다. 최종적으로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규모의 증대는 근본적인 수술을 통해 제거되어야 한다- 신속하게. 

 Action point: 

당신 기업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최소 성장률을 결정하라.

(The daily Drucker, p.237)

 Keyword: 최소성장률, 적정한 시장지위, 올바른 성장과 잘못된 성장


Thought & Insight 기업은 자신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성장을 어떻게 바라 보는가에 따라 경영의 초점이 달라진다. 외형(매출액, 시장점유율 등)에 집중하는 성장은 증가된 현금수입, 증가된 시장지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양적 성장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 어떠한 성장이라도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시장지위와 경영전략간의 불일치다. 이러한 불균형은 다음과 같은 경영문제를 만든다. 이것이 양적 성장과 질정성장간의 불일치다.
 
- 고객서비스 품질 저하
- 관리비용의 증대
- 마진율 하락
- 유통, 공급망의 부담 증대

(성장함수)

 드러커는 균형적 성장을 조언하면서 생산성증대와 규모증대간의 균형을 말한다. 생산성 증대는 가장 대표적인 질적 성장의 지표다. 기존보다 더욱 싸고, 더욱 빠르게, 더욱 많이 산출하는 것이다. 원재료개선, 품질개선, 공정개선, 노동생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당연한 주장인데, 드러커가 이를 강조하는 것은 성장의 함수는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요인들, 요인들의 결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성장의 함수는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성장: 기업의 혁신 x 경쟁기업의 혁신 x 기술의 변화 x 고객수요의 변화

성장은 시장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몫이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거나 확대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전기자동차). 때로는 경쟁기업의 혁신을 통해 시장이 커지면서 이루어지기도 하고(월마트를 통한 창고형유통), 어떤 경우에는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자체의 성격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인터넷, 모바일 주식거래). 그리고 고객수요의 변화가 시장을 크게 변동시키기도 한다(유기농식품).

경영자는 이러한 성장함수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성장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의 결과이며, 외형적 성장이 진정한 성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질적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 양적 성장은 기업의 진정한 경쟁력과는 무관하다. 조만간 밑천이 드러나는 것이다. 자사의 성장함수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경영을 통해 실현하는 것은 경영자의 책임이다.        

 (생각해 볼 주제들)

 성장함수를 고려할 때 현명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대응과 주도를 적절하게 결합하는 것이다.

1. 대응: 시장성장의 추세에 맞추면서 최소한의 성장률을 달성한다.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수익흐름을 확보하는 것이다.

2. 주도: 혁신의 기회(자사, 경쟁기업, 산업, 고객)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서, 성장의 기회를 선점한다. 최대성장률- 극적인 수익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성장은 기업에게는 지고지순한 목표다. 단지 큰 성공을 성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기업이 살아 가는 생태계인 경제는 때로 침체와 후퇴는 있지만 성장을 본질로 하는 영역이다. 성장하는 경제에서 머물러 있는 기업은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은 먼저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 성장해야 하고,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성장이 필요하다. 다만,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균형을 확보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머무를 때, 빨리 걸어야 할 때, 그리고 전력을 다해 질주할 때를 구분하는 것이다.

 21세기 초, 인터넷의 문을 활짝 열었던 미국 야후(Yahoo)는 2017년 불과 48억불에 통신기업인 버라이즌(Verizon Wireless)에 인터넷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2000년 야후 시가총액의 4%에 불과한 금액이라고 한다. 영원한 성장은 없으며, 영원한 승자도 없다는 것, 개척자가 항상 선두에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진리에 가깝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분석가들은 실패의 원인을 논하느라 바쁜데, 나는 야후의 성공이 과연 누려 마땅할 만한 성공이었는지를 질문해 본다. 만일, 야후가 초기의 성공을 진지하게 들여다 봤더라면, 정신차릴 수 없었던 성장의 속도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거나 좀더 지연될 수 있었을까? 시장이라는 무대에서 기업은 언제나 시장에 대응하면서 또 주도하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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