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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탁월함을 위한 도구_책과 글

수도원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6.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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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푸마의 최고 경영자와 세계적인 영성가가 제안하는 미래 경영

수도원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저자  안셀름 그륀요헨 차이츠  | 윤선아 옮김 | 분도출판사 | 2015년 09월 17일 

원제  Gott, Geld und Gewissen - Monch und Manager im Gesprach (2010)

(영어) God, Money and Conscience - Monk and Manager in Talk


분야구분: 경영 경영일반 자기계발

평점: 4/5  

5: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 생각을 바꾸는 책

4: 한 두번 읽어야 하는 책 ' 생각에 강한 자극을 주는 책

3: 읽어두면 좋은 책. 어느 정도는 교양을 보태 줌

2: 즐거움을 주는 책. 

1: 시간 낭비. 


1차독서: 2016. 6.

2차정리: 2018.4.10



개요

수도원에서 일하는 수도사와 영리기업의 경영자가 대화한 내용을 모은 책이다. 이런 책은 흔하지 않다. 또한 경영을 매개로 하는 대화 주제는 간단치 않다. 경제 활동을 통해서도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가? 종교 영역에서 경영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가?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사회를 위해 기업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수도사는 베네딕트수도회에 속한 신뢰받는 수도자이자 당가(재무책임자)로 일해 온 안셀름 그륀(영성에 대한 저명한 저술가로도 알려져 있다)이고 기업경영자는 불과 30살의 나이에 파산 직전의 푸마(Puma)를 맡아 부활시킨 요헨 차이츠이다. 

  

지속가능성, 인간과 환경, 경제, 복지, 문화, 가치, 윤리적 행동, 교양과 교육, 성공, 강함과 약함, 책임, 의식을 소주제로 각자가 내면의 성찰을 통해 걸러낸 신념이 담긴 솔직한 대화가 이어진다. 각자가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은 다르다. 그륀은 신에 대한 헌신, 인간에 대한 존중, 자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경제를 바라보며, 차이츠는 경영자로서의 책임, 기업의 책임이라는 렌즈로 사회를 바라본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는 경영과 경제는 인간 삶의 중요한 부분이며 단지 돈과 이윤이라는 목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다. 경영과 경제는 인간 삶의 발전을 위해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며, 또 책임을 받아 들여야 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주장을 펴거나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의미 있는 목적을 발견하며, 특히 자신에게 맡겨진 경영과 경영자의 책임을 찾으려는 솔직한 대화다. 진실하고 꾸밈이 없다. 경영이란 성찰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교과서를 떠나 삶의 영역에서 드러나는 경영의 의미와 경영자의 마음속을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 목적을 찾는 일은 일을 통한 결과보다 중요하다. 


무엇을 얘기하는가

여러 주제에 대한 대화는 주장보다는 신념과 생각을 담고 있다. 또한 경영, 책임, 가치, 덕목, 현실 판단 등 여러 요소가 담겨 있기도 하다. 


그륀은 수도사로서 신앙, 영성, 인간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경영을 바라본다. 경영의 의미가 새롭다.

차이츠는 기본적으로 기업경영자로서 경영을 이해하지만, 사회, 환경, 인간 등 넓은 맥락에서 경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두 사람은 똑같이 경영자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

  

대화자들이 말한 인상깊은 발언을 요약함.

안셀름 그륀: 수도사, G

요헨 차이츠:기업경영자, Z


 (지속가능성)


인간과 동물, 자연은 서로 의존하는 전 체속에 있다. 그러나 지구는 심각한 파괴가 계속되면서 지속가능성이 위협 받고 있다. 상호의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G

합리성만으로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경제 행위를 촉진할 수는 없다. 인간과 자연을 신이 창조했다는 것을 믿는 종교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영적인 이해를 하게 된다. 

 Z 

종교 없이도 인간과 자연, 경제와 사회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기업은 경제적 결정을 할 때 환경 보호 등 여러 관점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경영방침으로 명확하게 할 때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G

경영은 영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수도원 경영자로서 나의 역할: 평화와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직원들 상호간의 바람직한 관계 유지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경제행위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직원들 마음속에 자리잡게 한다. 수도원은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활동과 생활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Z

지속가능성을 지닌 구성요소가 없이는 지속가능성을 지닌 네트워크를 만들 수 없다. 인간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요소다. 인간의 정신과 마음, 특히 영혼이 건강해야 세상은 지속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 수도원 에서 실천하는 자연과의 삶, 삶의 순간순간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은 매우 소중하다.

Z

푸마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라이프스타일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산화탄소배출량 25퍼센트 절감, 종이소비 75퍼센트 감소, 지속가능성 지수 도입 ,상품 포장과 판매에서의 혁신을 통한 자원낭비 감소와 쓰레기 절감 등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장기적 활동계획을 세워서 노력하고 있다.

G

수도원은 검소하고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체계에서 얻는 이익에 의존하여 유지된다. 외부판매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작업장에서 가구와 전기설비를 제작하고 미장과 대장일을 한다. 또한 정육점, 제과점, 인쇄소, 금속공예실, 서점에서 여러 제품을 판매하는데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좋은 품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Z

기업은 소비자들을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이념에 참여하게 하고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생산과정 때문에 높아진 가격을 소비자들이 치룰 용의가 없다고 비난하는 대샌 더 개방적인 자세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소비즈들을 계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네가 시도하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그 일은 일어 나지 않는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할 것이다, 작든 크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단 실험 삼아 해 봐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삶과 마찬가지로 너를 어디로 데려갈지 네가 알지 못하는 여행과 같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는 일은 저에게 늘 모험이며 발견입니다.

Z p.91


캐나다의 경영컨설턴트인 랜스 세트리탄 Lance Secretan은 우리가 기업을 성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일자리는 사람이 자신의 존엄성을 깨닫는 자리,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철학적 사색을 하는 자리,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의 영혼에 날개가 돋아나는 자리"라고 말합니다. ...경제가 인간의 신성함을 존중할 때, 인간을 전적으로 독점하지 않으며 경제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지 않을 때, 그럴 때만 경제는 인간과 그의 존엄성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으며 생명과 자연의 신성함을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

G p.106-107


(가치) 올바른 가치와 조직 윤리


G

가치를 경시하는 회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무가치해진다. 가치를 경시하는 사람은 결국 인간을 멸시하며 이로써 스스로를 멸시하기 때문이다. 인간 멸시와 자기 멸시의 분위기는 한 회사를 빠른 속도로 무가치하게 만든다. 멸시 받는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를 멸시하는 사람들은 소속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게 한 기업은 무너지고 만다. 

가치는 인간의 품위와도 관계가 있다. 가치는 인간의 품위를 보호한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 소중한 존재로 체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가치를 깎아 내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체험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견뎌내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깎아 내려야 한다.


기차를 뜻하는 라틴어 비르투스 virtus는 '힘, 힘의 원천'을 뜻한다. 가치는 우리가 힘을 끌어 올리는 원천이다. 영어 단어 밸류 value는 '건강하다, 강하다'를 뜻하는 라틴어 동사 '발레레 valere'에서 나온 것이다.


플라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 인간의 기본 가치: 정의, 용기, 절제, 지혜  p.139

그리스도교는 이를 '사추덕'이라고 한다. cf. 기독교의 덕목 추가: 믿음, 희망, 사랑


정의

플라톤에 따르면 정의는 우선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함, 자기 본질이 제기하는 정당한 요구를 들어줌, 자기 몸과 영혼 그리고 정신을 정당하게 존중함을 뜻한다.

자기 자신에게 정당한 사람은 남이 자기를 굽히려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는 정직하게 자기 길을 간다. 다른 사람들 역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그려면 정의는 사회적인 요소를 갖게 된다. 정의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 주기 때문이다.

수움 퀴케 suum cuique - 각자에게 그의 몫을 (고대로마)


용기

남들에게 공격이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내 신념을 옹호하고 이를 위해 싸울 각오를 뜻한다. 용기 있는 사람은 분명하게 자기 자신으로 머문다. 용기는 고집이 아니라 나 자신과 내가 옹호하는 일을 위해서는 남들이 나를 거부하고 비판하며 적대시하더라도 그들 앞에서 정직하고 올바르게 내 의견을 피력하겠다는 마음 자세를 뜻한다.


절제

베네딕토 성인은 절제를 지혜로운 중용이라 불렀으며 그에게 절제는 '모든 덕의 어머니'였다. 중용은 단순히 중간을 뜻하지 않는다. 중용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자연을 신중하게 대하는 자세더. 

멘수라 mensura  나 자신을 평가할 때의 올바른 기준. 올바른 절제란 자신의 강점과 여검을 올바르게 평가하는 것

템페라레 temperare  시간을 뜻하는 라틴어 tempus에서 나옴. 자신의 리듬에 따라 사는 것 

디스크레티오 discretio 구별할 줄 아는 능력.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구별하고 다르게 대하는 것


지혜

상황에 맞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 지혜는 너무 높은 이상을 멀리 한다. 지혜는 높은 이상을 일상의 현실과 연결시키는 능력을 뜻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지혜(prudentia)는 선견지명(providentia)에서 나온다. 지혜는 더 넓은 시야, 비전을 요구한다. 비전이 있을 떄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서 더 멀리 바라볼 때 만 이 순간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견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보는 사람, 더 깊이 보는 사람, 미리 볼 줄 알기에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독일어 크루크 klug (지혜로운): 교양 있는, 재치 있는, 현명한 

현명한은 라틴어로 사피엔스 sapiens. 맛보다르 뜻하는 사페레 sapere라는 동사에서 나옴.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맛볼줄 아는 사람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


믿음

하느님만이 아니라 인간 역시 믿는다는 것이 믿음의 핵심이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하느님이 창조한 인간을 역시 믿어야 한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가 행하는 것이 이 세상을 위해 복이 된다는 신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믿음은 우리의 토대를 하느늠 안에 두게 한다. 

모든 인간 안에 있는 선한 본질을 믿는다. 믿는다는 것은 사람의 근본을 보고 그의 근본 안에서 선을 향한 동경을 알아차린다는 뜻이다.

믿음은 직원들 속에 있는 선함을 일깨운다. 믿음은 사람 안에서 어떤 것을 불러 일으키는 능동적인 힘이다. 


희망

희망이 없다면 그 어떤 사람도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될 수 없다. 회사나 집단을 이끌어 갈 수 없다. 희망은 기대와는 다르다. 기대는 실망으로 끝날 수 있다. 희망한다는 것은 "나는 너늘 위해 희망하고 너에게 희망을 건다."는 뜻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희망한다"(로마 8.24-25) 라고 말한다. 나는 한 직원에게서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희망을 건다. 나는 그를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별화할 것이락 믿는다. 에른스트 블로흐 Ernst Bloch 는 철저하게 희망으로 물들어 있는 것, 희망을 주는 것만이 결국 소중하다고 말한다. 한 회사는 직원과 고객을 대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상품으로 희망을 선사할 때만 장기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사랑

사랑은 우리가 물을 길어 올리는 샘과도 같다. 사랑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호의와 사랑의 이 원천이 샘솟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한4,8). 사랑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이다. 사랑안에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내가 직원들을 사랑할 때만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목표에 대해 신명을 낸다. 


가치는 삶을 귀하게 만들며 기업에게 가치를 부여한다. 훌륭한 가치들을 생할 속에서 살아 냄으로써 모법을 보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직원들이 상사의 모법을 떄라 가치들을 살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일은 경영다즐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다.


교양과 교육

플라톤에 따르면 교육(Bildung)은 좋은 그림(Bild)을 '마음에 그리는(einbilden)에서 시작한다. 즉, 좋은 표상을 내면화한다는 뜻이다. 플라톤은 신의 표상을 말한다. 신의 표상을 우선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헤로운 사람들은 자연을 정확하게 관찰했으며 자연의 표상들을 내면화했다. 그렇게 하여 인간의 영혼과 육체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들 역시 이해했다. 인간의 삶은 자연 그리고 인간 고유의 본질과 화합할 때 성취될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그 안에서 내적 조화를 발견할 때도 신적 표상을 인식할 수 있다.

교양있는 사람은 많은 지식을 축적한 사람이 아니라 좋은 표상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람이다.


마티아스 뇔케 Matthias Nollke <자연은 이렇게 경영한다> 자연이 알려주는 경영의 지혜

1. 자연은 완벽주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유기체는 속도와 크기 같은 서로 사안된 요구들을 절충하고 균형을 잡아 이루어진 해결책이다.

2. 자연은 다양성을 고수하며 표준화에 저항한다. 그 어떤 유기체도 다른 유기체와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 이렇게 하여 서로 다른 특성과 능력이 보존될 수 있다.

3. 유일한 '승자의 전략'이란 것은 없다. 살아남기 위한 엄청나게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모든 유기체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가능성과 생존 공간에 적용시킨 자기 고유의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4. 결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은 이루 셀 수 없는 실패와의 상호관계속에서만 가능하다. 대부분의 시도가 실패한다는 사실을 허용하는 체제만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산출해 낼 수 있다.


일을 시작할 때 저는 대부분의 경우 긍정적인 표상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그리고 제가 목적지향적인 일, 의미 깊은 일을 할 수 있으며 또 그러고 싶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매일을 흥미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헤쳐 갈 수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 저의 감정과 제가 처한 상황 그리고 삶에서 배우는 일은 저의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발전과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Z, p.190


(강함과 약함)

G

교회와 경제는 스스로의 진실을 직시할 용기, 곧 겸허함을 필요로 한다.

겸허함을 뜻하는 라틴어 '후밀리타스' humilitas는 '흙, 땅'을 의미하는 '후무스' humus에서 나옴. 자기가 인간이라는 사실, 땅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용기를 뜻한다.


최고경영자에게 겸허함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을 아는 일, 자신의 어두운 면과 약점을 정확히 잘 아는 일을 뜻한다. 


(책임)

책임은 성취감과 기쁨 역시 포함하고 있다. 책임은 우리를 새로운 모험으로 이끌어 가곤 한다. 모험 중에 정말 탄복할 만한 사람들, 정직하고 흠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더 많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삶에서 그저 힘들고 단조롭기만 한 노고고 아니라 더 많은 여행과 준비 더 많은 문화 그리고 우정, 스포츠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의미한다  Z. p.258

 


내가 발견한 것

경영은 가치 있는 일이다. 조직과 사람이 지향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책임은 상대적이지 않다. 조직의 목적은 다르지만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은 모든 경영자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성장, 공헌하는 존재로서 인간성을 실현하는 것은 보편적 가치이다. 

   

경영은 어려운 일이다. 경영자에게 제기되는 책임은 경제적 성과에 더해서 사회와 환경이 요구하는 수준도 점점 더 까다롭다. 인간이 지향하는 성과는 항상 높아지고 있으며, 조직은 혁신을 본질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영자에게 깊은 성찰이 요구되는 이유다.

 

경영자에게 영성이 필요한가? 종교적 신념이라는 렌즈가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에 국한하자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의 최고의 선(지고지선)을 추구하는 마음은 영성에 근접한 것이다. 또한 자신을 빛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공헌한다는 믿음도 영성에 가깝다. 


더 알고 싶은 것

기업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경영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좀 더 알고 싶다. 그들이 생각하는 경영과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 도덕적 원칙과 기준에 대해 알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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