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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탁월함을 위한 도구_책과 글

헤밍웨이의 글쓰기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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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글쓰기



2016.4.20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 래리 W. 필립스 (엮은이) | 이혜경 (옮긴이) | 스마트비즈니스 | 2009-12-10
원제 

 

분야구분: 인문학, 글쓰기, 교양

 


개요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20세기 현대 문학의 한 축을 담당한 미국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글, 문장, 작가, 소설에 대해 말해 온 주옥같은 글들을 담은 책이다.

겉치레와 수식을 싫어하고, 명확한 문장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헤밍웨이가 좋은 글과 글쓰기, 작가로서의 삶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읽는 재미가 있다. 실용적인 글쓰기 기법이나 훈련원칙에 관한 글은 아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다. 정직하고 꾸밈 없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책에 실린 글들은 얼굴도 모르는 일반 독자가 아니라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그의 절친한 작가 친구, 편집자, 부인, 부인의 장모, 저널리스트 등 그가 아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 그런 것 같다. 글이 아니라 대화처럼 다가온다.


아래의 글은 출판사가 소개하는 글이다. 딱딱한 나무판자 같지만 책에 관한 요약 정보라 소개한다.

(출판사 소개의 글)

노력하는 글쓰기 천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글쓰기에 관한 책. 이 책은 작가로서의 기질, 작가의 삶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헤밍웨이의 생각뿐 아니라 글쓰기를 위한 기술, 작업 습관, 장애물 등에 관한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헤밍웨이의 지혜와 위트, 유머, 통찰력은 물론 작가로서 흠잡을 데 없는 고집과 전문성이 가득하다.

 


무엇을 얘기하는가

 

은 글)

좋은 글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경험한 것을 진실하게 이야기 하는 글이다. 작가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쓰는 글은 정직하지 않다.

작가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것을 토대로 독자가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글만을 써야 한다. (그려면 매우 깊게 자신의 경험을 상기해 내고, 이야기가 되도록 생각해야 한다)

 


작가와 비평가)

비평가는 작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평가들이란 작가의 글을 자신의 틀에 맞추어서 판단하고 해석 함으로써 명성을 얻는다. 헤밍웨이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평하면서 명성을 얻는 사람이라는 극단적 혐오를 드러낸다. 작가는 비평가에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과 글이 진정한 것이 되기를 염원해야 한다.




헤밍웨이의 글쓰기)

헤밍웨이는 글을 쓰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한 것을 진실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간결하면서도 냉정한 문체, 작품속의 등장인물들이 실제 인물처럼 느껴지는 것은 진실한 글이라는 그의 신념이 바탕에 있다.  


"글을 끝내기 전에 온 세상을, 아니 제가 보았던 만큼은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얇게 펼쳐내기보다는 늘 압축하고 요약해 내려고 합니다."







내가 발견한 것

 

헤밍웨이의 소설론: 자신이 오직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진실함이 담겨 있는 글. 독자들이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글


헤밍웨이의 작가론: 과거의 작품들이 드러낸 인간과 세계의 진실한 표현에 도전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더욱 진실하게 그려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머의 미학: 중간 중간 헤밍웨이가 가진 특별한 유머감각이 빛나는 글들이 있다. 흔히 발견하는 사물과 (나비, 꽃, 새, 강 등) , 동료 작가들, 심지어 예수까지 유머의 소재가 된다.


* 위대한 작가들의 글을 통해 공부한다는 얘기를 권투에 비유한 글


 

 


더 알고 싶은 것


헤밍웨이의 글은 대체로 담담하지만, 저널리스트, 작가 생활, 참전 등 그의 인생은 냉담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인생의 진실을 알고 싶고 담고 싶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가 그의 아버지와 똑같이 자살을 했고, 또 엽총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인간 헤밍웨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정신, 삶에 대한 사색을 이해하고 싶다.


많은 작가들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꾸준히 글을 쓰라고 권한다. 전문적인 작가는 아니더라도, 좋은 글은 글을 쓰게 되면 자신과 독자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이 된다. 내 상황에 맞는 규칙적인 글쓰기 습관을 찾아봐야겠다.  

 

                                 

"나는  그 이층 방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 한 가지에 단편 하나씩을 쓰기로 결심했다. 글을 쓸 때마다 이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건 엄격하고 효과적인 훈련방법이었다."


*책에 낙서가 여러 군데 있었다. 누군지 모르겠으나 낙서를 한 그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내 경험으로는 글을 쓰게 되면 정직해 진다. 거짓말을 하기가 더 어렵다. 정직해 지지 않고서는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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