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또라이들의 시대

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또라이들의 시대

저자   알렉사 클레이,키라 마야 필립스 | 역자 최규민 | 출판사 알프레드 | 2016.3.28

원제  The Misfit Economy: Lessons in Creativity from Pirates, Hackers, Gangsters and Other Informal           Entrepreneurs

분야구분: 경제 경영 > 경영 > 경영전략/경영혁신

평점: 3/5  

5: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 생각을 바꾸는 책

4: 한 두번 읽어야 하는 책 ' 생각에 강한 자극을 주는 책

3: 읽어두면 좋은 책. 어느 정도는 교양을 보태 줌

2: 즐거움을 주는 책. 

1: 시간 낭비. 

 

2016. 8.30 1차 독서

개요

주류의 혁신이 아니라 비주류의 혁신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해커, 해적, 갱스터, 지하세계의 전략가, 사회운동가가 나온다. 비주류로부터 혁신에 대해 배울 것이 있으며, 저자는 이를 5가지의 핵심요인으로 설명한다: 허슬, 복제, 해킹, 도발, 방향전환. 애플이나 구글 같은 거대한 혁신기업에 질린 사람들이라면 주목받지 못하는 세계에서도 혁신가는 있으며, 다소 기발한 아이디어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저자가 제시하는 5가지 요인이 특별한 인간의 자질이거나 전략은 아니다. 혁신 스토리를 비주류에서 찾으려는 저자의 발상과 직접 찾아가 이들을 만난 저자의 열정은 감탄스럽다. 나는 이 책속에서 소개한 사회운동, 문화운동의 사례가 흥미로웠다.  

(출판사 서문중에서)

해적, 해커, 갱스터 등 목숨 걸고 일하는 지하 세계 기업가들이 세상에 없던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이뤄낸 성공을 집중 분석한 책. 저자 두 명은 이 책을 위해 5000여 건의 사례를 수집했고, 미국, 영국은 물론 중국, 인도, 브라질, 케냐, 소말리아 등 세계 곳곳을 다녔다. 그중에서 가장 특별한 주인공 30명이 책에 담겨 있다. 단돈 100만 원 제작비로 50억 원을 번 영화 제작자의 창의적인 꼼수, 짝퉁 이베이를 오픈한 지 100일 만에 진짜 이베이에 500억 원에 팔아넘긴 독일 삼형제, 판매도 불법이고 사겠다는 사람도 없는 낙타유 사업을 성공시킨 미국 명문 MBA 졸업생 등 이 책에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사업을 키우고, 운영하며 세계로 확산시킨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가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그들만의 성공 기술 5가지를 자세하게 풀어 놓았다. 

 이 책은 기존 제도와 관습, 직종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실행하는 사람만이 크게 성공하는 세상이 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만이 실제로 세상을 바꾼다는 애플 광고 문구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또라이들은 자신에 대한 굳은 믿음과 영리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꿈을 실현해 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창조적 또라이들이 당신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것이다. 다보스 포럼과 주요 언론, 그리고 최근 《오리지널스》로 주목 받고 있는 와튼 스쿨의 애덤 그랜트가 극찬한 책이다. 

 

무엇을 얘기하는가

 

자신의 척박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비주류들이 혁신을 만들고 있다. 창조적 또라이들이 이들이다. 

이들에게는 5가지 창조/혁신의 성공기술이 있다.

-허슬―안 되는 것도 어떻게든 되게 만든다 

-복제 ― 남의 아이디어가 더 좋다면 과감하게 베껴라

-해킹―세상의 모든 것들을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바꾼다 

-도발―당연해 보이는 모든 것에 도전하라 

-방향 전환―꼭 필요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창조적 또라이들로부터도 배울점이 있다. 

창조적 또라이들의 공통점: 자율성.

*2012년 기업행동에 관한 보고서: 35,000여명의 노동자 중 3퍼센트만이 조직 내에서 고도의 자율성을 갖고 있다고 답변. 

창조적 또라이들의 성공기술 5가지 (내가 관심이 가는 사례들 정리)

(도발)

*교육을 바꾼다.

하워드 레인골드, 지구리뷰, Whole Earth Review 전 편집장.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한 도구와 아이디어를 모은 것

"우리 교육시스템은 농경 근로자를 산업 근로자로 탈바꿈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거죠, 더 이상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스튜어드 브랜드, 1968년 창간 잡지 지구 백과 Whoel Earth Catalog참조 

동료교육 모델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자, 제도적인 교육기관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하자) 

 

*사회운동

라 바르브(프랑스어로 수염이라는 뜻)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 남성 중심적 행사에서 가짜 수염을 달고 급습,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방향.

*문화운동

모닝글로리 아침파티. 2013 런던 / 술 없는 댄스파티- 스무디, 기상마사지 제공/ 06:30~10:30

프랜차이즈 확장: 글로리 에이전트- 이벤트 프로듀서로 역할

 바르셀로나, 뉴욕, 런던, 도쿄, 벵갈루루, 멜버른 등 14개 도시

* good for nothing, 2009, 혁신가들의 실행이벤트

(방향전환)

*감속의 경험

CAMP Grounded /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국립공원에서 개최, 스마트폰 등 기기 사용 금지. 

고독은 변화의 용광로(신학자 헨리 나우웬)

어떤 사람이 자기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다른 드럼 소리를 듣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듣는 음악에 발맞춰 걷도록 내버려둬라. 그 박자가 어떠하든, 그 소리가 얼마나 멀리서 들리든 말이다. (헨리 소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는 특이한 웹 서비스

잭 버딘, New Hive -  자기표현을 위한 빈 캔버스

*기업사례

VALVE: 직급체계가 없고, 자율적으로 일한다. 모든 직원이 성공과 실패에 대해 책임을 진다 일하고 싶은 팀에서 일한다. 임금은 평판에 따라 결정된다. 

SEMCO: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시간과 연봉, 보너스를 결정한다.

내가 발견한 것

배우지 않은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가?

극한의 환경, 극도로 열악한 조건에 처한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서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이들의 혁신이 교육 받은 사람들이나 조직보다 뛰어날 수도 있다: 저자가 언급한 해적의 사례(19세기 해적이 영국 해군보다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임금,평가, 동료관계 등 경영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는 놀랍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태도, 포기할 수 없는 정신의 힘은 크다.아울러 지식이 혁신의 유일한 원천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발견한다.

자원활용의 중요성

혁신가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이용한다. 때로는 훔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성공의 배후에 있는 원천이다. 반대로 자원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면 당연히 실패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무엇인가? 자원을 알아보는 넓이가 이 대답을 정해준다. 협소한 소유의 개념을 넘어서서 사용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 사회 인프라, 세계 인프라(우주까지는 너무 넓다) 등 지원이 있는 공간을 확장해야 하고, 과거의 성공 사례, 미래의 성공기회 등 시간적으로도 사고의 한계를 넓혀야 한다.      

  

더 알고 싶은 것

 

성공은 아이디어와 실행, 그리고 운의 결합이다. 내가 오래전부터 품고 있는 생각이다. 운은 어쩔 수가 없다. 다만 빤히 보이는 위험한 운명에 시간과 자원을 맡기지만 않는 선에서 대처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디어에서 실행에 이르는 과정은 매우 멀다. 위대한 사람이나 조직은 이 부분에서 대단히 뛰어나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단지 성공한 아이디어, 성공한 전략, 대단한 실행력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는데,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중간 중간 결과를 만들면서 위대한 창조를 하는 과정이야 말로 변화, 혁신, 성공, 실패 등 모든 일이 벌어지는 핵심 지대다. 항구와 목적지 사이,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이 속에서 어떻게 배를 목적지로 운행하는가? 좀 더 깊이 있게 창조의 과정을 이해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