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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노베이션_상상을 혁신으로 바꾸는 유대인의 창조 DNA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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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노베이션
상상을 혁신으로 바꾸는 유대인의 창조 DNA 




저자  윤종록  | 하우출판 | 2015.6.30
원제 

 

분야구분: 경제경영 / 경영 / 경영전략,경영혁신 / 문화

평점: 3/5  

5: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 생각을 바꾸는 책

4: 한 두번 읽어야 하는 책 ' 생각에 강한 자극을 주는 책

3: 읽어두면 좋은 책. 어느 정도는 교양을 보태 줌

2: 즐거움을 주는 책. 

1: 시간 낭비. 

 

2015. 10. 3 1차 독서


신을 다루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은 다르다. 저자가 관료와 기업경영을 경험한 사람이라는 점(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창업국가로 유명한 이스라엘을 소스로 혁신을 거시적으로 설명하는 점이 다르다. 이 점이 흥미로웠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어서 골랐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하는 창조와 혁신에 대한 시각이 흥미롭다. 거시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개요


유대인의 창조DNA를 유대인의 정신을 통해 설명하고, 이스라엘의 혁신 노력을 직접 이스라엘의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이스라엘의 리더들이 전하는 내용은 가치가 있다. 결론으로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한 주장을 담았다창조는 상상에 달려 있다. 상상을 혁신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매지노베이션, 저자가 만든 말)이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이다유대인의 창조정신을 배음으로써 한국의 미래를 혁신하자

 

 

무엇을 얘기하는가

 


유대인 창조정신은  ‘후츠파’가 뿌리이다. 후츠파는’뻔뻔함이나 당돌함’으로 번역되는데, 담겨 있는 뜻은 다양하다. 


후츠파


*<창업국가>의 저자 Soul Singer 가 해설하는 7가지 뜻

CHUTZPAH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것,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판단하면 망설이지 말고 실제 시도해서 세계를 바꾸는 것

1. Informality(형식의 파괴)

2. Questioning Authority(질문의 권리)

3. Mash-up(상상력과 섞임)

4. Risk Taking(위험감수)

5. Purpose-Driven(목표 지향)

6. Tenacity(끈질김)

7. Learning from Failure 


-후츠파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박해, 소수민족, 독립과 생존, 교육, 문화)

-후츠파에 대한 진정한 정의는 ‘한계를 거부하는 것’(Joe Howard, ENOS 컨설팅 대표)


(형식파괴)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하고 나눌 수 있다.

-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묻는다.

(질문의 권리)

-권위에 대한 질문은 추정이나 가정을 바탕으로 질문하는 것, 사람은 제한된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  믿음에 대한 체계, 중요하고 생각하는 원리, 진실이 아닐지도 모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것


기억의 반대는 망각이 아닙니다 상상입니다. 기억은 이미 익숙한 것들과 관련이 있는 반면, 상상은 일지 못하는 미지의 것들을 떠올려야 한다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대통령)


(MASH-UP)

이스라엘의 RAD 그룹: Business Enabler, 생산모델을 서비스로 발전, 서비스를 솔루션으로(전 직원 2500여명, 나스닥 상장 8개의 계열사, 20여개 계열사/ 가입자연결장치, 인터넷 교환기,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 회사 매각과 라이센싱으로 수익창출)

자동차축전지 교환사업(전투기조종사의 아이디어가 바탕, 베터플레이스 Betterplace. 회사는 파산했으나 테슬라 탄생의 계기): 자동차와 배터리 소유권 분리/ 교체소 확장 / 배터리 교체비용은 기름값 수준

(CEO는 Shai Agasi, SAP CEO자리를 거절하고 창업

-매시업은 서로 다른 배경과 원리들을 합치는 것

(위험감수)

-유대인의 언어인 Hebrew에는 반대편에 선다는 뜻이 있다. 

-기업가정신과 상상력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유대인의 생존의 비결, 선견선점, 바이오/헬스시장의 40%를 장악한 이스라엘기업

-이스라엘의 성공은 불만족의 결과.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큰 꿈을 꾼다. 

(실패로부터 배움)

-잘못을 저지르면 그 실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건설적인 실패), 이스라엘 군대의 전통은 ‘전통이 없는 것’. “그래, 하나 배웠다”-실패를 마주하는 가장 쉬운 방법.  

-앤디 그로브, “창조적인 힘의 근원은 두려움”(포브스 인터뷰), 두려움으로 인해 도전한다.

-한국의 정주영회장, 조선소도 없는 상태에서 배를 주문 받은 일


<추천사 중에서: 창의혁신, 헤츠키 아리엘리, 이스라엘 글로벌 엑셀런스 의장>


창의성은 정원 가꾸기와 비슷하다. 정원 가꾸기의 목적은 독창적인 형태의 매력적이고 예쁜 꽃들을 키워 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정원의 꽃과 같다. 

이 모든 것들은(창의성이 자라는 환경) 행복과 긍정적인 사고에서 시작된다. 행복은 유대인의 문화와 전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행복이 정원의 태양이라면 동기는 정원의 꽃에 빛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과도 같다. 동기는 열정을 유발하고, 열정은 행동과 성공을 가져온다.

모든 것이 교육에서 비롯된다. 

질문을 통한 학습: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도구와 기술을 제공하는 방법

하브루타 교육(Harvruta Learning): 선생과 제자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어서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적인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방법

자기주도(Self-Engagement):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이해 모두를 파트너로 참여하게 만들고, 성과에 대해 참여자 모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배려하는 것. 동기를 유발하고, 수동적 관망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방법

이 3가지 요소가 하나로 섞인 결과물이 후츠파정신이다. 후츠파 정신은 도전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창조성


세계 최고수준의 창업국가

미국기업 제외 나스닥 상장사의 40%가 이스라엘기업,

히브리대학의 연간 특허수익이 수천억 원

이스라엘 창업기업수가 유럽전체와 비슷함.

세계 3위의 지식자본국가

세계인구의 0.2 퍼센트, 노벨상수상자의 22퍼센트

의사, 변호사가 되는 대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테크니온공대 총장” 우리 학생들은 좋은 직업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직업을 만든다.”

2008년 금융위기에 단 한 개의 은행도 파산하지 않은 국가

건국이전에 대학을 건설(히브리, 테크니온공대)

키부츠는 협동조합에서 혁신인큐베이터로

군대와 산업의 연결

융합과 연결(의대+공대, 군대와 기업, 대학과 산업, 내수와 세계시장) 

군대와 도전&창조 정신/ 군대의 역할(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과 경험제공, 군대기술의 상업화)
세계에서 계급의 단계가 가장 적도, 작전에 투입되면 목표만 주어지고 모든 판단은 본인이 하도록 교육한다. 교본이 있더라도 응용하는 것은 지휘자의 권한이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 방화벽을 만든 사람은 사이버방위군 출신, 전투기 유체실험 풍동장치의 원리를 이용하여 주사기 대신 호흡으로 약물인체투여 기술개발, 미사일 유도장치 탑재 광학렌즈를 초소형화하여 인체촬영 기술 

창조성의 비결

헤츠키 아리엘리 박사(하브루타 러닝 저자, 유대인 창의성 교육의 대가)
유대인의 성공은 신의 세 가지 선물에 따른 것: 부족함, 배움, 책(기록)
부족함: 이스라엘 민족의 시련, 1948년 국가설립의 역사, 자원과 환경
배움: 누구에게나 배우는 문화, 인간은 신의 능력을 골고루 나누어 가지고 태어났다. 하브루타교육법(토론과 질문을 통한 자신의 생각을 갖도록 하는 교육; 나의 아이디어와 경험, 그리고 지혜가 다른 사람의 것과 합해지면서 두뇌가 역동적으로 춤을 추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책: 기록이라는 문화로서의 책. <토라: 탈무드>는 아직도 편집 중(6권에서 60권으로, 3~6기경 책으로 작성, 끝나지 않은 책. 모든 민족이 하나의 책을 완성해 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생각을 더해 가는 전 국민의 광장). 유대인에게 글을 쓰는 행위는 기록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창조 행위(선조들의 지혜를 믿으며 재해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더해 나간다)
: 부족함, 배움, 기록은 생각을 하게 했고, 깊이 있는 생각과 다른 시각은 새로움을 창조하는 힘. 여기에 후츠파 정신의 대담성과 과감함이 더해 질 때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다. 
*유대인의 성공코드 Excellence
동기부여, 인내력, 감수성, 호기심, 창의력, 열린 사고, 낙관, 전문성, 겸손, 정직 
잠재력을 매일 실현하는 것이 전문성, big head 
세상의 모든 사람이 스승이다. 최고의 지혜는 친절함과 겸손이다.
하루만 행복하게 지내려면 이발을 해라, 일주일 동안 행복 하려면 결혼을 해라, 한 달 동안 행복하게 지내려면 말을 사고, 한 해를 행복하게 지내려면 새 집을 지어라. 평생을 행복하게 지내려면 정직해라. 


인터뷰 중에서

시몬 페레스
*크기가 양적인 우세함을 만들어 내지만 작음은 질적인 면에 특화하는 기회를 준다. 
*모든 전문가 들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전문가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전문가는 없다, 미래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전이 반드시 실제 경험으로 바뀌어야 한다. (벤구리온 초대 수상). P. 166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글 중에서.

후츠파 정신은 과거 직위나 상하나 직급과 관계없이 지금 해야 할 미션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이스라엘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들 자신 뿐 아니라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진다. 광범위한 관심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더 나아지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연결된다. 

자아실현욕구가 과학자들을 자극하는 원동력이다. 기술이 제품으로 실현되지 않으면 자아실현이 완전히 이루어질 수 없다. 

제약이 강해지도록 다그친다. 이스라엘에게 혁신은 불가피한 요구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믿음이다. 상상을 한 다음에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하다. 상상을 현실화하는 실질적인 기술력 말이다. 상상력을 통해 알고 있는 영역을 확장시킨 다음에는 현존하는 기술력을 이용해 실제로 그 넓어진 영역에 도달해야 한다. (BETTER PLACE CEO)

구글 회장 래리 페이지가 생각하는 완벽한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즉시 그에 대한 정답이 첫 번째 검색결과에 뜨는 상태이다.

*책에서 발견한 히브리 언어

예다: 지식
이숨: 실행
네타핌: 물방울
로시가돌: 큰 머리
로시카탄: 작은 머리
Hebrew: 반대편에 선다는 뜻이 있다.
와디wadi: 메마른 강, 하이테크 와디(이스라엘 하이파 지역의 하이테크밸리를 지칭)
요즈마 Yozma: 창조
마잘톱: 축하한다(실수했을 때 웃으면서 격려하면서 하는 말)

*책에 소개된 혁신사례
우표의 발명
우편제도 시작, 영국 1800년초 / 발신인이 우체국 방문 필요, 우편물 종류와 편지길이, 도착지까지의 거리 등 여러 요인에 따른 요금 납부/ 수취자-발신자 부담 결정
로렌스 힐이 우표 개발- 무게/거리와 무관한 단일 요금체계, 1840.5.6
우편물은 거리와 무게, 편지 길이에 비례하여 요금을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 극복

장의사가 고안한 자동교환기: 미국 미주리주의 장의사 스트로저, 전화교환원 매수에 따른 고객감소에 대응하는 상상력, 전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자동교환시스템, 이후 스웨덴 에릭슨이 신형 교환기개발. 

1993년 KT, ARS 신사업, 사람과 사람간의 통화를 사람과 기계로 바꾼다: 700-8282(오늘의 운세), 한국 최초로 DATA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린 사업(정보제공서비스)

체온으로 전기를 만든다: 2015 KAIST 조병진 교수팀 개발(웨어러블 발전소자라는 이름의 유리섬유와 열전소자 부착) cf. 상상: 광전소자가발, 옷을 전광판으로, 광전물질 페인트

상품을 서비스로 바꾸는 혁신
네덜란드 가축사료회사, 헨드릭스: 가축용사료 >> 가축질병진단서비스 >> 백신 솔루션
캐나다 ICI Explosive: 다이너마이트 판매 >> 지질탐사서비스
**새로운 ICBM, IoT, Cloud 컴퓨팅, Big Data, Mobile 을 활용하는 혁신?

현대중공업: 선박의 모든 영역에 ICBM 결합
: 힘센 엔진(전 세계 선박의 30퍼센트 탑재) >> 센서부착을 통한 엔진관련 서비스 >> 모든 선박에 자동항법 기능 제공 (예정)

바이두 젓가락: 음식의 염도, 부패여부를 알아내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수저 (젓가락+센서+무선인터넷)

이스라엘 에보젠: 발상전환 자연 친화적 유전자 변이(VS. GMO) / 아고라 방식(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유전자를 전달). 데이터 축적을 통한 혁신. 생명과학과 정보기술의 융합

오픈 이노베이션
제록스 XEROX: 내부기술기반 혁신 주력, 제록스가 개발했으나 제록스 밖에서 성공한 기술/기업들(3Com, Adobe, Documentum, Synoptics 등). 제록스는 자기 기술로 체스를 두었고 실리콘밸리는 그것을 가지고 포커를 두었다.   

 

내가 발견한 것


모든 사업은 출발부터 세계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국가 성립 역사(1948년 건국), 자연환경(우리나라 경상북도 규모의 영토와 사막), 인구(8백만명 정도)로 볼 때  대단한 창조력을 보여주는데 특히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기업을 창업하고 성공한 것이 놀랍다.


저자는 앞으로 두 개의 세상(발로 딛고 있는 지구와 사이버지구)을 염두에 두고 혁신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터넷과 컴퓨팅이 주도하는 시장과 변화를 강조한 것이다. 현재의 변화도 20여년 전의 시각으로 보면 예측을 뛰어 넘은 것인데, 앞으로 닥쳐 올 변화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더 알고 싶은 것


생각의 넓이(혹은 깊이)가 혁신의 한계를 정한다. 생각의 넓이는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판단의 조합이이다. 필요성은 혁신의지를 발화시키는 힘이고 가능성은 혁신한계를 극복하는 힘이다. 뻔한 얘기지만 그렇다. 다만,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지금 알 수 있는 지식, 기술, 시장만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근거로 가능성을 판단 할 수도 있다. 뛰어난 혁신가들을 보면 단지 열정만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이들에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보는 능력이 분명히 있다.오늘날의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가 전자상거래가 막 움트던 시절에 , 모든 것을 걸고 사업에 투신한데는 이유가 있다.'가능성을 보는 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야겠다.  


이스라엘에 대해, 특히 하부루타교육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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