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취이론 (2): 지식을 얻는 방법
인간의 성취를 위해서는 여러 도구가 필요하다. 지식과 의지는 어떤 수준의 성취를 하든지 필요한 도구이다. 탁월한 성취를 위해서는 그만큼 온전한 지식과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지식을 얻는 방법들:
1. 관찰에서 시작하라
지식의 첫걸음은 주변을 관찰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식을 추구한다." 자연, 사람, 상황을 깊이 관찰하면 진리를 깨닫는 단서들이 보인다. 세상의 패턴을 읽고 숨겨진 원리와 패턴을 보는 것이다. 즉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세상을 가만히 바라보는 순간이 지식을 얻는 시작이다.
2. 질문을 던져라
지식을 얻는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대로, 지혜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의문을 품고 질문할수록 진리에 가까워진다.
3. 경험에서 배워라
진짜 지식은 이론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칸트도 지식은 "경험과 이성의 조화"라고 말했다. 작은 실패나 성공조차도 인간이 배우고 성장하는 재료가 된다. 경험 없는 지식은 공허하고, 경험이 없는 지식은 흔들린다. 생각하고 행위하고, 그리고 경험으로 성찰함으로써 지식을 얻을 수 있다.
4. 나누고 교류하라
지식은 공유할 때 튼튼해지고 깊어진다. 타인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교류할 때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대화와 지적 교류는 지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5.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가져라
지식은 고정된 게 아니다. 지식의 본질은 갱신이다. 시대와 환경이 바뀌면서 진리는 변한다. 항상 "더 배울 게 있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걸 받아들여야 한다.
이 중에서 관찰과 경험은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그리고 인간이 가진 정신의 능력을 가장 크게 활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관찰과 경험:
관찰
관찰은 세상을 이해하는 첫 단계이다. 자연의 법칙, 사람들의 행동, 사회의 흐름을 고정된 관념없이 온전하게 보고 느끼는 과정이다. 관찰의 핵심은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날씨가 변하는 과정을 단순히 보는 대신, 왜 그런지, 어떤 패턴이 반복되는지를 주목하는 것이다. 이러면서 지식을 쌓는 기반이 만들어진다.
경험
경험은 관찰을 실제로 확인하고 적용하는 과정이다. 지식은 책이나 다른 사람의 말로만 얻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해보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에서 진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을 끓이는 법을 읽어만 본 사람과 실제로 끓여본 사람은 그 이해가 완전히 다르다. 경험은 단순한 정보를 진짜 지식으로 바꿔주는 힘이 있다.
관찰은 눈앞에서 보는 것을 넘어서는 깊은 이해를 얻는 과정이다. 전체적인 모습이나 패턴, 더 나아가 더 큰 그림을 읽어내는 것이 진정한 관찰이다.
그래서 지식을 얻는 관찰을 하려면, ‘무엇을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무엇을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해야 한다.
올바른 관찰:
1. 작은 것에서 큰 그림을 읽어내라
눈앞에 보이는 단순한 사건도 더 큰 패턴의 일부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뭇잎 하나의 흔들림이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고, 바람의 방향은 날씨의 변화를 예고한다. 관찰은 작은 현상을 통해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서 진짜 힘을 발휘한다.
2. 연결을 찾아라
진짜 관찰은 개별적인 사건들을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이다.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 중력을 발견한 것처럼. 단일 사건이 아니라 그것이 다른 것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는 게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납득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다면 그 사람의 감정과 함께, 그 사람의 행동을 촉발한 사건과 이 행동이 야기할 상황을 함께 보려는 것이다.
3.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예측하라
패턴은 여러 사건과 상황 속에서 반복되는 질서를 말한다. 패턴을 이해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흐름이나 사회적 트렌드 같은 것들도 반복 속에서 의미를 드러낸다. 관찰을 통해 반복되는 흐름을 만들어 내는 규칙을 찾아낸다면 온전한 이해를 할 수 있고, 유용한 행위에 대한 지식을 발견할 수도 있다.
4. 보이지 않는 것까지 관찰하라
관찰은 눈으로 보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행동의 동기, 사건 뒤에 숨겨진 이유, 보이지 않는 감정과 의도 같은 것들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현상 뒤에 숨어 있는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 진정한 관찰이다.
이처럼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관찰은 전체를 보는 것, 패턴을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