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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드러커(Reading Drucker)

THE DAILY DRUCKER: 2.1 Crossing the Divide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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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ILY DRUCKER
(Peter Drucker with Joseph A. Maciariello)
2.1


2022.2.1
Crossing the Divide
Crossing the divide into the new realities

단절을 넘어서기
새로운 현실을 향해 단절을 넘어서기

수백 년마다 강력한 전환이 일어났다. 우리들은 "단절"을 넘어선다. 짧은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에 사회는 사회 자체를 다시 만들게 된다- 세계관, 기본적 가치관, 정치와 사회적 구조, 예술, 주요한 기관들을. 50년 후에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등장한다. 이런 전환기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들의 조부모가 살아왔고 부모들이 태어나서 경험했던 세상을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오늘날의 근본적인 변화들, 30년 전에 인식할 수 있었던 새로운 현실들은 실제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한 것이며 이제야 전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것들은 크거나 작은 세계적인 사업활동의 재구축- 합병, 매각, 제휴-의 바탕에 있다. 이것들은 노동력의 재구축을 이끄는 바탕이며 미국에서는 대체로 완성되었고 일본과 유럽에서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그리고 교육, 특히 고등교육분야에서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바탕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들은 정치가들, 경제학자들, 아카데미 학자들, 사업가들, 그리고 노조 지도자들이 여전히 중시하고 글을 쓰고 발언하는 이슈들과는 다른 것이다.

Action point: 다음 번에 분명히 어제의 문제에 관련된 것을 고민하는 동료를 당신이 만나게 된다면, 그들에게 깨어나서 커피 향을 맡아보라고 말해 보라.

(The daily Drucker, p.37)

Keyword: 단절, 전환, 어제와 내일


Thought & Insight '어디에 있는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바뀐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이런 변화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과 같은 조직, 인간이 만든 여러 실체를 포함한다. 기업이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정부가 변하고, 병원이 변한다. 물론 사회적 실체 간에 변화의 속도와 감도는 다를 수 있다. 행동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다. 변화에 저항할 수도 있고, 변화에 순응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변화가 이끈 거대한 전환이 새로운 사회, 새로운 사회적 실체, 새로운 인간 삶의 양태를 만들게 된다.
나는 드러커가 말한 단절과 전환을 읽으면서 분석적 탐구보다는 상상을 해 본다.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드러커는 변화가 전환으로 바뀌는 역사적 흐름을 말하면서 이런 전환은 순탄한 것이 아니라 단절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고 설명한다. 어제의 것과 미래의 것이 섞이면서 혼란과 함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말한다. 어떤 변화과정은 전쟁과 대공황 같은 급격한 요동을 수반하기도 한다.
20세기를 열며 인터넷과 글로벌화가 이끈 변화는 큰 전환을 이끌어 왔다. 인간이 활동하고 교류하고 소비하는 삶의 방식은 30여년 전의 세상과는 매우 달라졌다. 기업, 학교, 정부 등 기관들의 활동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우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상화페, NFT, 메타버스, 글로벌 자본주의 경제, 미국과 중국 간의 팽팽한 대립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제 단절의 시대는 끝나가며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변화의 동인들이 만들어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결국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성장으로 아니면 후퇴(쇠락)로 향하는 가에 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비록 쇠락 혹은 후퇴도 있었지만 인간은 보다 좋은, 보다 유익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것은 새로운 지식, 새로운 경험이 더해 졌고 과거와의 단절을 극복하고 성장의 단계로 문지방을 넘어 선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는 자동적인 것은 아니었다. 변화를 거부하거나 저항하는 사람, 힘도 있기 때문이다. 드러커는 느긋한 자세로 어제의 문제로 고민하는 동료에게 커피를 마시라고 마치 넛지같이 말한다. 변화를 이용하는 태도는 어제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가 제기하는 문제, 곧 기회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이 바탕에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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