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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탁월함을 위한 도구_책과 글

에머슨_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by 문정엽/드러커연구가 201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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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랄프 왈도 에머슨 저 | 씽크뱅크 | 2016년 04월 28일 | 원제 : Self-Reliance

분야구분: 자기계발, 자기성찰

평점: 4/5  

  • 5: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 생각을 바꾸는 책
  • 4: 한 두번 읽어야 하는 책 ' 생각에 강한 자극을 주는 책
  • 3: 읽어두면 좋은 책. 어느 정도는 교양을 보태 줌
  • 2: 즐거움을 주는 책. 
  • 1: 시간 낭비. 

2017..6.11 1차 독서/ 2018.5.10 재정리

개요

19세기 미국 초월주의 철학의 중심인물이자 링컨이 "미국의 아들"로 존경한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의 수상록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 자신의 생각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에머슨 철학의 중심에 있는데 이를 그만의 문장으로 말하고 있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진실하고, 거칠지만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그의 문장은 힘이 있고 큰 울림을 준다.  특히 이 책을 포함해서 에머슨의 많은 문장은 대중강연에서 에머슨이 직접 사람들에게 말한 내용을 옮긴 것이다. 그의 말과 글은 살아 있다. 얄팍한 자기 위로가 아니라 자신과 삶에 대한 충실함을 찾으려는 동기가 바탕에 있다.  

무엇을 얘기하는가

자기에 대한 신뢰, 홀로 서는 삶의 의미, 단독으로 신념을 갖고 살아갈 때의 외로움과 고립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중에서  마음에 와 닳는 문장을 정리했다. 


인간은 그 자신이 영혼의 별이다. 

정직하고 완벽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나에게,

내 영혼은 모든 빛과 힘이 되어 명령을 내린다.

그 명령은 너무 일찍 오지도

너무 늦게 오지도 않는다.

좋든 나쁘든 운명의 그림자가

언제나 나를 뒤따르고 있지만

내 영혼의 명령에 따르는 나의 행위가

곧 나의 최선이다.

BEAUMONT와 FLETCHER 공저

<정직한 인간의 운명 HONEST MAN'S FORTUNE>에필로그 중에서


어린아이를 바위에 버려라

그에게 늑대의 젖을 물려라

매와 여우와 함께 겨울을 나게 하라

그는 강하고 민첩해질 것이다.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당신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곧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진실이다. 이것이 재능이다.


질투는 무지이고 모방은 파멸


우리 안에 존재하는 힘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시 자신밖에 모른다. 또한 자기 자신도 스스로 도전해 보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구원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의 재능을 내버려 두는 한 우리 곁에는 그 어떤 영감도, 창조도, 희망도 없다.

자신을 믿어라, 

우리의 마음은 강철과 같은 진리에 진동한다, 신의 섭리가 당신에게 마련해 준 자리를, 당신과 동시대의 사회를, 모든 일의 연결고리를 받아 들여라.

그러나 인간이고자 한다면, 순응하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한다. 불멸의 야자열매(승리)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선의 이름 앞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우선 그것이 진정한 선인지 따져 보아야 한다.

우리의 정직한 마음만큼 신성한 것은 없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을 용서할 수 있다면 세계의 동의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계급장과 이름, 큰 집단과 허울뿐인 기관에 얼마나 쉽게 굴복하는지를 생각하면 부끄러워진다. 고상하고 말 잘하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나를 침해하고 흔들어 놓는다. 

그렇다! 이 때 나는 흔들리지 말고 강직하고 씩씩하게 나서서 거리낌 없이 진실을 말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속죄하기를 원치 않으며 살기를 원한다 나의 삶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는 화려하고 불안정한 삶보다는 긴장이 덜한 삶이 더 좋다. 더 진실하고 평온하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건강하고 감미롭기를 원하며, 식이요법을 해야 하거나 피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세상 속에서 세상의 견해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또한 홀로 존재한다면 자신의 견해를 따라 사는 것도 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군중 속에서도 완벽한 온화함을 유지하며 고독하게 홀로 사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일을 하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일을 하라!

그러면 당신 자신을 더욱 강화하게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나아가며, 본성은 우리의 의지보다 높은 곳에서 우리를 가르친다. 우리는 오직 외적인 행위에 의해서만 덕이나 죄가 드러난다고 생각하지만, 매 순간 선과 악을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신이 나에게 허락한 이 나무 인형에 하루하루 나의 정직한 생각들을 기록하라. 미래를 전망하거나 과거를 회상하는 일 없이.

그것은 분명히 내가 의도하지 않았고 보지도 못했지만 상호 대칭을 이룰 것이다.

나의 책에서는 솔향기가 나고 풀벌레가 윙윙대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내 창가에서 지저귀는 제비는 무명실이나 지푸라기를 목로 와 나의 집까지 지어 줄 것이다.

훌륭한 배는 바람에 따라 지그재그로 항로를 바꾸며 나아간다. 그러나 충분히 거리를 두고 보면, 그 중간으로 항로가 일직선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된다. 이처럼 당신의 진실한 행동은 그 자체로 설명될 것 이며, 다른 진실한 행동들까지 설명해 줄 것이다. 반면에 당신의 순응은 아무 것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단독으로 행동하라!

지금껏 이미 단독으로 해왔던 일들이 오늘의 당신을 정당화해 줄 것이다.

위대함은 미래에 호소한다. 오늘 내가 남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단호하게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나를 방어하기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옳은 일들을 많이 행한 덕분이다.

지금 당장 행하라! 그러면 모든 일은 마땅히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 시대의 겉만 번지르르한 평범함과 비열한 만족을 꾸짖고 질책하라.

또한 관습, 거래, 관직의 면전에 모든 역사의 결과라고 할 만한 다으뫄 같은 사실을 보여주도록 하라.

즉, 우리가 일하는 곳이라면 어디는 책임 있는 위대한 사상가와 행동가가 함께 일하고 있으며, 진정한 인간은 그 어떤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늘 만물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사물을 지배해야 한다. 세계는 우리를 위해 존재하므로 엿보거나 훔치지 말아야 한다. 또는 사기꾼, 침입자들처럼 요리조리 피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어떤 기도에 몰두하고 있는가?

선이 아닌 어떤 특정한 이익을 갈구하는 모든 기도는 부도덕하다.

기도란 가장 고귀한 관점에서 인생의 사실들을 관조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기쁨에 넘쳐 바라보는 영혼의 독백이며, 선한 업적을 선언하는 신의 정신이다.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서의 기도는 비열한 짓이자 도둑질이다. 그러한 기도는 자연과 의식이 하나가 아니라 둘임을 전제로 한다.

인간이 신과 하나 되는 순간, 그는 더 이상 애걸하지 않을 것이다 그 순간 그는 모든 행위에서 기도의 형상을 볼 것이다.

불만족은 자기를 믿는 힘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허약할 때 생긴다. 탄식함으로써 고통 받는 자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들의 재난을 슬퍼하라.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면 그 불행에 대한 보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자신을 고집하라!

결코 모방하지 말라!

그러면 전 생애를 거쳐 닦아 온 축적된 힘으로 매 순간 당신의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남의 재능을 빌린다면 당신은 일시적으로 반쪽만 소유할 뿐이다.

각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의 '창조자'만이 가르쳐 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드러내 보이기 전까지는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할 수도 없다.

셰익스피어를 가르쳤다는 스승이 어디 있는가?

프랭클린이나 워싱턴, 베이컨, 또는 뉴턴을 가르쳤다는 스승은 또 어디에 있는가?

모든 위대한 인간은 독특하다.

당신 인생의 단순하고 고귀한 영역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의 마음에 복종하라. 그러면 당신은 앞선 세상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한 인간이 한 무리의 시민보다 낫지 않은가?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마라.

끝없는 변화 속에서 유일하게 확고한 기중은 오로지 '당신 자신'뿐이며, 그 기둥이 곧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떠받쳐 줄 것이다.

그대여!

아직도 행운의 여신과 함께 할 것인가?

그녀와 도박을 벌이며, 그녀가 행운의 바퀴를 굴리는 것에 따라 전부를 얻거나 잃을 것인가? 그녀에게서 얻는 승리는 부당한 것이니 그녀와 이별하라.

그리고 신의 대법관인 원인과 결과로 승부하라. 

그러한 의지에 따라 일하고 얻으면 행운의 바퀴에 철심을 박아놓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당신은 지금부터 그것이 돌아가는 것을 두려움 없이 지켜볼 수 있다.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밖에 없다. 또한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원칙의 승리'밖에 없다. 

LADOR 

랜도르는 '시가 감각과 존재의 보다 순수한 상태에 자문을 구했는지'를 묻는다고 했다.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이 클수록 모든 직무와 인간관계에서 혁신을 불러 일으키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그들의 종교, 교육, 일, 삶의 양식, 삶의 관계, 재산, 사색적인 관점, 이 모든 면에서 말이다. 

플레처(FLETCHER)는 본두카(BONDUCA)에서 오데이트 신의 의향을 묻는 질문에 등장인물인 카라타크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답한다.

"신의 숨겨진 뜻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 우리의 용기가 우리의 가장 훌륭한 신이다."

내가 발견한 것

이 세상에 자신을 포함해서 순수하게 '나의 것'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얼마나 될까? 특히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믿음과 가치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서 빌려 온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개인으로서 인간의 독자성은 빈약해 보인다.

그럼에도 어떤 사상을 최초로 생각한 사람도 개인이다. 그래서 모든 개인은 독자적 존재다(개인이라는 말의 정의도 그러하다).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의 주체성을 선택하는 것이다. 

에머슨은 개인으로서의 주체성을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찾으라고 말한다. 이때 자기신뢰란 자신이 믿는 가치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평판에 휘둘리지 않는, 보다 적극적으로는 타인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푸른 소나무 같은 강건함을 뜻한다. 어떻게하면 이 강건함을 갖출 수 있을까? 믿는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고, 그 결과를 받아 들이는 넓고 깨끗한 정신 말이다.

에머슨을 포함한 현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과의 대화, 삶에 대한 성찰, 용기와 진실함에 대한 헌신을 말한다.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성에 대한 매우 진지한 고민을 조언한다. 즉, 주체성은 고집도 아니고 상상도 아니며 자신과 세계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다. 이 때의 성찰은 무엇인가를 소유하기 위한 고민, 즉 욕망의 대상을 찾고 그 욕망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하는 고민이 결코 아니다. 스스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와 의미에 대한 고민이자, 생을 통틀어 실현하고 싶은 삶의 목적에 대한 성찰이다. 인생은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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